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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한국과 유럽연합(EU)의 대미 자동차 수출을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조치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7월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2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폭은 3월 10.8%, 4월 19.6%, 5월 27.1%, 6월 16.0%에서 7월 4.6%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3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품목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7월 누계 기준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81억9천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대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8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수출이 32.7% 증가한 7억1천만 달러, 기타 유럽 지역이 78.7% 증가한 6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수출 감소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